통과했다, 드디어.
논문 마감일까지 모두 수정하는 조건으로.
뭔가 개운하다.
이런 기분이었구나..
너무 기쁘다.
두 선생님께서 더 공부할 생각이 없냐고 물으셨다.
재능이 아깝다고.
순간적으로 현혹될 뻔 했으나,
나는 내 스스로 확신이 없기 때문에 그럴 생각 없다고 못 박았다.
사실대로 말하자면 확신도 없지만,
나는 무언가 새로운 것을 도전해보고 싶었다.
지금 이렇게 한 곳에서 썩어가고 있는 느낌,
정말 두번 다시 겪고 싶지 않거든.
난 변화와 영감이 가득한 곳으로 나아가고 싶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