보스와 페라가모를 대충 훑고 펜디까지 보니까
이번 시즌 남성복 트렌드를 알 것 같기도.
1. 힙함의 상징인 캡모자 필수
2. 포멀룩과 캐주얼룩(ex 워크아웃/사파리/블루종)의 조화
3. 뉴트럴 톤; 특히 화이트, 카멜, 스카이블루
4. 쉬폰/리넨 재질과 레더의 만남
5. 바지핏은 전년처럼.
6. 그러나 쇼츠 활용 600%될 예감
7. 샌들과 로퍼 1000% 활용
8. 보스턴백 혹은 클러치백 혹은 에코백
9. 이번 시즌 버버리가 화려하게 보여주었던 pvc 재질의 얇은 레인코트
보스에서도 그렇고, 펜디에서도 보네
10. 파스텔톤의 타탄과 하운드체크
내가 제일 괜찮게 봤던 룩인데
클로징 때 메인으로 세운 걸 보니
보는 눈은 다 똑같나보다
런웨이쇼를 엘리베이터~홀웨이로 꾸며서 독특했던 것 같음. 보는 나는 답답했지만.
이런 실루엣은 확실히 서양인보단 동양인이 더 잘 어울린다.
모델보다 디자이너가 옷을 더 잘 소화해내는 촌극이란
상상 속의 실루엣을 너무 잘 현실화한 것 같아
빛나는 얼굴을 보라...
누구지...
왠지 마크같기도 하고
단 두 컷으로 설명을 마친다.
아니 설명 못 마치겠어...
아 ㅅㅂ 이게 뭐냐고
솔직히 발렌 다른 착장들 이것보다 괜찮은 것들 많음. 그치만 마지막 이 두 착장이 이번 시즌 발렌쇼의 정체성을 확고히 하는 것이기에(솔까 디자이너들도 그거 잘 알고 있고) 그래서 더 배신당한 느낌임. 아 개빡친다.
야 누구냐... 누가 물 흐려놨냐... ㅅㅂ 남성복 퇴행하는 거 봐...아오... 더키브라운 FW15 반만 닮아 보라고